요즘 자동차를 계약했다가 취소한다는 뉴스 기사를 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자동차를 계약하고 출고하는 대기 기간이 매우 긴 것도 이유일 수 있는데요.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금리가 계속 상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할부 금리도 급상승하였습니다. 자동차를 일시불로 구입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할부로 구입하는 경우가 더 많은데요. 지금 자동차를 가장 싸게 구입하는 방법, 그리고 불과 몇 달 전에 할부 금리와 지금의 할부 금리를 비교하여 총이자 비용과 매달 내는 비용에 대해 알려드려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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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동차를 2022년 5월에 구입하였는데요. 지금 사게 되면 비용이 얼마나 더 추가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제가 산 자동차는 쌍용의 코란도입니다. 차량 가격은 대략 2,800만 원이었고 1,000만 원을 선납하고 나머지 금액(1,800만 원)은 60개월 할부(원리금 분할 상환)로 구입하였습니다. 올해 5월만 해도 할부 금리가 2.3%였고 카드사의 대출을 이용했었습니다. 현재 똑같은 회사의 할부 금리를 알아보니 7.5%입니다.
지금부터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자동차 할부 금리에 따른 이자 비용 비교
대출 금액 | 1,800만 원 | 1,800만 원 |
할부 금리 | 2.3% | 7.5% |
5년 간 매달 내는 금액 | 약 317,000원(월 평균 이자 1.7만 원) | 약 360,000원 (월 평균이자 약 6만 원) |
5년 간 이자 총액 | 약 100만 원 | 약 364만 원 |
각각의 금리에 따라 비교를 해봤습니다. 월평균 이자 비용의 차액은 약 43,000원 정도이며 이자 총액의 차이는 264만 원입니다. 이 금액이 큰 차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큰 차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몇 년 전에 이 정도 금리가 일반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불과 7개월 사이에 이러한 차이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제가 만약 올해 5월에 금리가 2.3%가 아닌 7.5%였다면 차량을 구입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이렇게 차이가 크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이자 비용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안 그래도 고금리로 인해 경기가 침체 가능성이 매우 크니 앞으로 이 정도의 금리를 이용해서 할부로 차량을 구입한다는 것은 지출 부담이 꽤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차량의 이자 금액보다 집을 구입했을 때 대출을 받았던 분들의 지출이 엄청납니다. 그 돈에 비하면 새 발의 피죠. 대출받은 금액이 많으면 많수록 이자 차이가 어마어마해집니다.
그래서 차를 어떻게 사면 가장 좋을까요?
1금융권으로 알아보니 우대 금리를 모두 적용했을 때 대략 6% 초반대의 금리(고정금리)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신규 취급 코픽스 기준 1년 변동금리는 5.8% 정도까지 내려가긴 하는데요. 변동금리기 때문에 향후에 리스크가 있습니다.
보통 차량을 구입할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이 1금융권입니다. 물론 은행 거래가 없으면 우대금리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1 금융권보다 다른 금융회사를 이용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보통 자동차 회사의 캐피탈을 이용하게 되면 할부 금리가 1 금융권하고 비슷한 경우도 많습니다. 각각의 자동차 회사마다, 그리고 차량에 따라 혜택이 다른데요.
예를 들어 2022년 12월 기준 쉐보레의 트래버스를 구입하게 되면 400만 원 할인과 72개월 6.5%의 할부 금리로 차량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36개월만 할부를 이용하게 되면 할부 금리는 2.9%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구입하려는 차량이 있다면 그 자동차 회사의 프로모션이 어떤지 구체적으로 알아봐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은행권, 자동차 회사의 캐피탈 상품, 카드사의 대출 상품을 이용해야 나름 저렴한 금리로 차량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중고차 할부 금리는 어떤가요?
전반적으로 중고차를 살 때의 할부 금리는 매우 높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중고차 플랫폼의 할부 금리는 10%가 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신용등급이나 소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보통 중고차 회사의 할부 금리는 신차 할부 금리보다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고차를 구입할 때는 1금융권의 대출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모 은행의 자동차 대출 상품은 신차나 중고차나 금리가 똑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대금리를 다 받으면 6% 초반대의 할부 금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당연히 일시불로 구입하는 것입니다. 최대한 돈을 모아서 선수금을 많이 내고 나머지 금액을 할부로 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지금 자동차를 사도 될까요?
지금 당장 자동차가 급하게 필요하다면 사야겠죠. 하지만 본인의 경제 능력에 맞게 사야 합니다. 할부라는 것을 쓰게 되면 매달 내는 금액이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금액이 부담되는 경우가 앞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사고 싶은 차량이 있는데 부담이 된다면 그 차량보다 저렴한 차량을 구입하셔야 합니다.
욕심을 부려서 할부 기간을 늘려서 산다든지 전액 할부를 이용하는 행동은 절대 금물입니다. 올해(2023년)가 가장 큰 위기라고 하는 경제 전문가들이 있는데요. 저도 내년이 가장 위기일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자동차는 사는 순간 감가가 진행됩니다. 꼭 본인의 형편과 목적에 맞는 차량을 구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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